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마을 공동체 월피해피바이러스(대표 김종숙)는 예술광장로 월피공원에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 향유의 자리 마련을 위해 '월피 문화예술 장터에서 모이자'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월피 문화예술 장터는 안산시 좋은마을지원센터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돼 월피주민자치위원회(임형철 위원장)를 비롯해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여러 단체들의 협력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과 프리마켓으로 진행됐다.
문화예술 장터를 기획하고 준비한 월피해피바이러스는 안산의 극단 '이유'에서 월피동의 아이들과 연극놀이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연극마을을 꿈꾸며 만든 마을 공동체이다.
연출과 배우, 연극강사로 활동을 하며 월피동이 문화예술 마을로 꿈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인 행사를 기획중이며 안산이 연극으로 행복한 도시, 월피동이 안산시의 문화예술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월피해피바이러스가 마련한 2016년 첫 장터는 안산맘스카페 회원들과 월피동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월피해피바이러스의 문화행사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안산맘스(대표 서효진)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장수카페로 엄마들의 소통방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회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며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운영하는 카페이다.
장터는 풍물패 '단원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 '기분 좋다' 를 발매한 실력 있는 팀 '바이널하우스'가 기타와 젬베를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였다.
또 월피동의 밀알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 제일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우크렐레 연주가 행사를 열어주었으며 안산시 단원보건소와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조모임으로 만들어진 장애인극단 '안단테'가 마을의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세지가 담긴 연극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안산 단원보건소는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으로 연극교실을 추천하며 극단안단테 단원을 상시 모집 중이다.
이밖에 안산시 거리로 나온 예술팀으로 선정 된 R&D댄스팀과 디자인문화고 댄스동아리 '럼프', 청소년 댄스팀 조이크루가 참여해 신나는 댄스페스티벌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으며 한국무용의 전통을 이어가는 달빛나래팀의 멋진 우리 춤으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는 월피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예술광장로 상인회, 월피해피바이러스가 준비한 건강한 먹거리와 안산맘스, 극단이유, 수앤수아트센터, 삼월이의 그림책뜰에서 운영한 다양한 체험부스로 즐겁고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 됐다.
월피해피바이러스는 10월15일(세째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예술광장로 월피공원에서 제2회 '월피 문화예술 장터에서 모이자'를 계획 중에 있다.
/안산 = 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인천일보- [2016.06.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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